전셋집 알아보다가 "소득이 조금만 넘어도 탈락"이라는 말에 힘 빠지신 적 있으시죠?
청약통장 점수, 연 소득 기준, 자산 심사까지 따지다 보면 나한테 맞는 공공주택은 애초에 없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소득도, 자산도 아예 안 보는 전세가 있다면 어떨까요. 이번 글에서는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2026년 7월 24일부터 접수하는 '든든전세주택' 300가구의 자격 조건, 보증금 수준, 신청 방법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HUG가 제11차 든든전세주택 300가구를 서울·인천·경기 부천·부산에 수시모집으로 공급합니다.
- 소득·자산 심사가 없고, 세대원 전원 '무주택'이면 신청 가능합니다.
- 보증금은 주변 시세의 약 80~90% 이하, 월세는 없고, 최장 8년까지 거주할 수 있습니다.
- 신청은 2026년 7월 24일~8월 7일 'HUG 안심전세포털' 온라인 접수, 당첨자 발표는 10월 30일입니다.
든든전세주택, 나라가 전세사기 매물을 되사서 내놓는 집입니다
든든전세주택이 일반 공공임대와 가장 다른 점은 '집이 어디서 왔느냐'입니다.
이 집들은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했을 때 HUG가 임대인을 대신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먼저 갚아준(대위변제) 뒤, 그 주택을 직접 매입해 확보한 물량입니다.
즉 피해가 난 자산을 나라가 떠안아 다시 무주택 가구에게 안전한 전세로 내놓는 구조입니다. 전세사기를 예방하고, 이미 발생한 피해 자산을 돌려쓰자는 취지가 깔려 있는 셈입니다.
여기서 하나만 짚고 가겠습니다. 이름이 비슷한 LH의 '든든전세'와는 운영 기관도, 조건도 다른 별개 사업입니다.
이번 300가구는 어디까지나 HUG(주택도시보증공사) 프로그램입니다. 검색하다 조건이 헷갈리면 반드시 HUG 기준인지부터 확인하셔야 합니다.
소득도 자산도 안 봅니다, 자격은 '무주택' 하나
가장 많이 놀라시는 부분이 바로 이 자격 요건입니다.
든든전세주택은 소득 심사도, 자산 심사도 하지 않습니다. 심사에서 확인하는 건 오직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인가' 하나뿐입니다.
연 소득이 얼마든, 통장에 얼마가 있든 그 자체로 탈락시키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소득 기준선 몇만 원 차이로 매번 문턱에서 미끄러졌던 분이라면, 이 조건 하나만으로도 도전해 볼 이유가 충분합니다.
다만 딱 하나 주의할 게 있습니다. 계약을 하기 전에 주택을 취득하면 '무주택' 요건이 깨져 계약 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당첨 발표부터 계약 시점까지는 다른 집을 사거나 명의를 취득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하셔야 합니다. 요건이 단순한 만큼, 이 한 줄을 놓치면 다 된 계약이 무산될 수 있습니다.
시세 80~90% 보증금에 최장 8년, 월세는 0원
조건이 좋아도 보증금이 시세랑 똑같으면 의미가 없겠죠. 든든전세는 이 부분에서 실질적인 이점이 있습니다.
보증금이 주변 시세 대비 약 80~90% 이하 수준으로 책정됩니다. 여기에 월세는 없는 순수 전세라, 매달 나가는 고정 지출 부담이 없습니다.
거주 기간도 넉넉합니다. 기본 2년 계약이지만 요건을 충족하면 재계약을 3회까지 할 수 있어, 한집에서 최장 8년까지 살 수 있습니다.
2년마다 이사 걱정에 시달리는 전세살이에서, 8년이라는 기간은 체감이 꽤 다릅니다. 아이 학교 문제나 직장 위치를 오래 고정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주거 안정성이 크게 올라갑니다.
시세보다 낮은 보증금 + 월세 0원 + 최장 8년, 이 세 가지가 든든전세의 핵심 혜택입니다. 소득 심사가 없다는 점과 합쳐 보면, 조건을 만족하는 무주택 가구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이번 300가구는 어디에? 신청 일정과 방법 정리
이번에 모집하는 건 제11차 든든전세주택 300가구입니다. 공급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부천, 부산 네 곳입니다.
여기서 오해하기 쉬운 점 하나. 이번 300가구는 이 4개 지역에 한정된 수시모집이고, 전국 상시모집이 아닙니다.
내가 사는 지역이 목록에 없다면 이번 회차 대상은 아니라는 뜻이니, 지역부터 먼저 확인하시는 게 시간을 아끼는 길입니다.
| 항목 | 내용 |
|---|---|
| 공급 지역 | 서울, 인천, 경기 부천, 부산 |
| 접수 기간 | 2026.7.24 ~ 8.7 (온라인) |
| 신청 방법 | HUG 안심전세포털 |
| 당첨자 발표 | 2026.10.30 |
접수 마감일인 8월 7일을 넘기면 다음 회차를 기다려야 하니, 관심 있는 분은 마감일을 반드시 달력에 표시해 두시길 권합니다.
예비순번·경쟁률, 실제 후기로 본 현실
조건이 좋다는 건 곧 경쟁이 붙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실제 신청 후기를 보면 이 부분을 미리 알고 가는 게 좋습니다.
다만 아래 사례는 '든든전세·든든주택' 계열 프로그램(운영 기관에 따라 조건이 다름) 신청자들의 카페 후기로, 이번 HUG 제11차 300가구와 정확히 같은 회차·기관의 경험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소득·자산 심사 없는 인기 매물의 전반적인 체감 경쟁 강도를 참고하는 용도로는 도움이 됩니다.
한 신청자는 "도봉구의 한 든든전세 물건에 예비 30번을 받았다"며 "30명을 뽑는데 서류 접수는 120명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단순 계산으로도 4대 1 안팎의 경쟁이 붙어, 당첨권을 놓치면 예비순번으로 밀리는 구조라는 걸 보여줍니다.
또 다른 후기에서는 "경기 북부 결과는 떴는데 경기 남부 결과를 못 찾겠다"며 지역별로 결과 발표 시점이나 조회 방식이 달라 헤맸다는 경험도 있었습니다(이 사례는 LH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신청자의 후기로 확인되어, HUG 든든전세주택과는 운영 기관이 다릅니다).
그러니 신청만 해두고 잊고 있기보다, 발표일 전후로 포털을 자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예비순번을 받았다면 앞 순번의 포기 여부에 따라 기회가 돌아올 수 있으니, 끝까지 상황을 지켜보는 게 중요합니다.
경쟁이 있다는 사실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소득·자산 심사가 없는 전세 물량 자체가 흔치 않다는 점을 생각하면 도전해 볼 값어치는 충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마무리
접수 기간은 2026년 7월 24일부터 8월 7일까지, 'HUG 안심전세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조건에 맞는 무주택 가구라면 마감일을 놓치지 마시고, 공급 지역과 자격 요건을 꼼꼼히 확인해 신청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런 주거 지원 정보가 필요하셨다면 이웃추가로 다음 소식도 함께 챙겨보세요.
※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신청 자격·조건·일정 등 세부 사항은 사전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반드시 HUG(주택도시보증공사) 공식 모집공고와 안심전세포털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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